국내에 입국한 바이어들은 일반적으로 경매장이나 전국 각지의 주요 매매단지를 투어하면서 자신들이 선호하는 중고차를 매입하기도 하지만 일부 바이어들은 특히 인천 송도나 기타 주변 수출단지 인근에 상주하면서 수출단지에 입고되는 중고차를 현장에서 매입 예약한 후 선적일에 맞추어 잔금을 주고 매입 확정하기도 함. 

 

실제 바이어가 아니면서 본국의 바이어와 송도 현장의 차주(수출업체)간 거래를 중개하면서 수익을 취하는 수출 중개인(브로커)도 적지 않음. 이러한 현장 거래(마당 장사)에서는 외화가 아니라 원화로 결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임. 수출신고(면장 발행)는 차주인 수출업체 명의로 이루어지므로 매입부가세 환급도 차주(수출업체)에게 귀속되는 것이 보통임. 

 

이와 같이 현장거래 형태로 수출이 이루어지는 비율이 높은 나라로는 리비아, 이집트, 예멘,  시리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등을 들 수 있음.

수출단지에서의 현장 거래가 주로 중간 브로커를 통한 간접 수출 형태이다 보니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직접 수출을 해 보려는 수출업체들의 니즈가 생겨남. 이러한 니즈에 대응한 시스템이 바로 온라인 수출 중개 플랫폼임. 수출중개 풀랫폼에 광고를 하면 해외의 바이어들이 해당 매물을 검색한 후 제시 조건을 수용하면서 온라인으로 수출 계약이 확정되는 시스템임. 

 

플랫폼 운영 주체들이 온, 오프 라인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교신과 네고를 하고 최종 성사된 내역을 광고주에게 전달하게 되므로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할 수도 있음. 

 

다만 이용 수수료가 그리 저렴하지 않고 바이어 정보가 차단된 상태로 계속 차량만 공급하는 상황이 상태가 계속되므로 고정 바이어를 발굴하여는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는 불리한 측면도 적지 않음.

 

온라인 수출중개를 통해 수출되는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는 남미의 칠레가 대표적인 나리이며 기타 중미의 과테말라, 도미니카(공),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을 들 수 있음.

일반적 공산품의 수출거래와 마찬가지로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수입업체가 직접 거래조건을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속적 거래관계를 형성하여 중고차 실물과 거래 대금을 상호 수수하는 거래 형태. 

 

수출업체 입장에서 보통 바이어 확보 및 거래 조건을 확정한 후 해당 조건에 맞는 중고차를 외부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납품 받아 수출을 하게 되므로 외부 업체 입장에서는 이러한 수출 형태를 원청 수출이라 하고 해당 수출업체를 원천업체로 지칭하기도 함.

 

대개 중고차 수출의 이력이 어느 정도 길고 사업 규모도 적정 수준 이상인 업체가 원청업체가 되는 경향이 있음. 원청형 거래 비율이 높은 수출국가가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음. 다만 최근에 활성화되어 있는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향 수출의 경우 일부 수출업체들이 비교적 큰 규모의 바이어 네트워크를 유지, 관리하면서 지속적으로 대상 자동차를 수배, 매입, 공급하고 있는 바 원청형 거래와 유사한 형태로 보임. 

 

일부 원청형 수출업체로서 전문인력 확보 및 운영 자금에 여유가 있는 일부 업체들은 주요 수출대상 국가 현지에 자사 해외지점 형태로 해외거점을 구축, 운영하는 사례도 있음. 수출대금 회수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 수입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적지 않은 등 난도가 매우 높은 형태이지만 수출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매출 이익율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